“From Germany To Korea” 행사 모습
“From Germany To Korea” 행사가 2015. 8. 30(일) 삼성동 Coex 318C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이사벨 로렌츠 주한 독일대사관 일등서기관이 독일 문화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대한민국과 독일 양 국가 연주는 전 독일 Mdr방송국오케스트라단원 유소람씨가 해주셨습니다.
본 행사에는 독일대사관 일등서기관, 독일문화원원장, 독일학교교장께서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께서 친필 싸인볼(4개)을 기증하여 주셨습니다.
축구 부스는 방문객들이 슈틸리케 감독의 싸인볼을 들고 사진을 찍는 포토존 활동을 수행했는데,
부스를 찾아주신 분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슈틸리케 감독님에 대한 사랑이 너무나도 뜨거워
마치 그라운드에 서있는 축구선수들처럼 후끈한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특히 추첨을 통해 싸인볼을 가져가게 된 친구들은 함박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파버카스텔에서 기부해준 색연필로 “통일”에 대해 그림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려운 주제인 “통일” 에 대하여 학생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간을 통해, 현재 아이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통일이 되면 친구들과 함께 이웃에 살며,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는 어린 친구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미지로 표현하고,
이를 다른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는 과정을 통해, 서로 다른 언어를 쓰지만 소통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언어 부스에서는 처음에 독어를 잘 몰라 소극적이던 한국학생이 행사 중반에는 독어를 배우러 오라며 “아인즈, 츠바이, 드라이~”하고
숫자를 세면서 행사장을 다녔답니다. 스토리 부스에서는 독일학생, 한국학생 함께 한 페이지로 정리한 ‘헨젤과 그레텔’을
한국어, 독어로 번갈아가며 읽고 손동작도 만들어서 함께 했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동화 중 그림형제의 동화들이 너무 많아 참가학생들이 깜짝 놀랐답니다.
지도와 퍼즐 부스에서는 도시문양 카드 맞추기를 진행했는데, 한번에 16개를 맞춘 독일 아빠는 아이들에게 환호를 받았습니다.
어려운 분야로 생각되었지만 실감나는 이미지와 슬라이드로 재미있게 이해하여 역사의 의미를 좀 더 인식하고,
이미 통일 된 독일이 좋을 것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또한 통화에 있어서 유럽나라들의 단일화 유로의 사용과 환율의 움직임을 배우면서 알듯 모를 듯 재미있어 했습니다.
행사장 중심에 마련한 보드 게임부스는 한국과 독일 아이들의 ‘만남의 장’과도 같았습니다.
서로 언어는 다르지만, 게임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아이들은 함께 웃으며 어울렸습니다.
특히,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독일 친구에 직접 손을 잡고 코코넛 슈팅을 가르쳐 준 한국 친구의 모습이 참 인상 깊습니다.
이렇게 어울리며 함께 한 시간을 기억하여 훗날, 한-독 관계에 더 따뜻한 사랑을 가져 올 것이란 믿음이 생겼습니다.
행사장의 모든 부스 탐방을 마친 친구들은 방문도장을 패스포트에 모두 찍어 제출하면, 경품을 받았답니다.
(리셉션은 “보람을 나누는 영어사절단”에서 지원하여 주셨습니다.)
도이치클럽 서울에서 독일엄마들이 만들어 온 음식들로 다양한 독일 빵과 케익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푸드 코너에서는 독일에서 선생님을 했었던 도이치클럽 서울의 아나테 회장님이 독일 교육 소개도 해주셨습니다.
독어를 배우는 고등학생들과 독일을 다녀온 적 있는 학생들은 독일 교육부스에도 관심 많았어요.
글로벌유스페어 회원과 도이치클럽 회원 가족들이 기부한 물품 약 150여점으로 플리마켓이 열렸습니다.
‘아나바다 물물교환’을 통해 일상생활 문화교류에서 나아가 아이들에게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전의 가치를 전하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학생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물건 가격은 주로 1~2천원대가 주를 이루었으며, 100여점 이상 판매되어 125,000원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준비한 경품이 전부 소진되었고, 가족 단위 참석인 점을 감안 약 500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아주셨던 것으로 추산됩니다.
글로벌유스페어의 첫 대규모 행사가 성황리에 치뤄지게 되어 매우 기쁜 하루였습니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도이치클럽서울, 행사를 지원한 서울특별시, 파버카스텔, 코카콜라
의미있는 재능기부를 해준 보람을 나누는 영어사절단, 홍익대 독어교육과 학생들, 성균관대 독어과 학생들,
그리고 이 행사를 함께 생각하여 만들어준 한국과 독일의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행사 내내 촬영하느라 정작 본인 사진은 한장밖에 안남은 김현심 이사님, 고맙습니다.